대우건설은 스마트폰과 연계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업체 선정에 나섰다. 대우건설 전산실 관계자는 "아이폰이나 옴니아폰 등과 호환성을 가질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선결과제"라면서 "시스템 구축이 끝나면 모든 업무가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본부장급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했으며 시스템 구축이 끝나면 이를 확대,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림산업도 이미 자체 인터넷 커뮤니케이션망인 오피스커뮤니케이터(OC)를 운영, 화상통화 등으로 업무를 보고 있으며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연계시켜 정보기술(IT)을 통한 업무혁신을 이뤄 나갈 방침이다.
코오롱건설은 그룹 차원에서 지난달 KT와 스마트폰 도입 계약을 맺음에 따라 스마트폰을 활용한 본사와 현장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코오롱건설 측은 "
사내 인트라넷을 스마트폰과 연계시켜 실시간 서류를 결재할 수 있고 아파트 청약 및 계약현황, 자재 검수 등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어 업무효율 제고는 물론
원가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활용은 무궁무진하다"면서 "
건설현장에 문제점이 발생했을 경우 현장소장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어 본사에 보내면 그 자리에서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개선할 수 있고 아파트
하자보수 역시 점검 도중에 데이터를 보내면 보수팀에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