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5-10 13:49
조달청, 심의과정 공정성 확보…“필요시 나라장터에 온라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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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송학건설
조회 :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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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조달청 시설공사 낙찰자 선정을 위한 심의과정을 조달업체 등 외부인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다음주부터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등 기술형 입찰과 최저가낙찰제, 기술용역의 낙찰자 선정을 위한 평가회의를 현장 CCTV를 통해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낙찰자 선정을 위한 평가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함에 따라 참여업체로부터 평가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정보공개 요구가 제기된데 따른 것으로 설계심의 현장에 설치한 모니터를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기술형 입찰 심의를 실시하는 대전지방조달청, 최저가낙찰제 저가 심사와 기술용역 심사를 시행하는 본청 지하 1층과 3층 평가실에 모니터를 설치했다.
앞서 조달청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평가회의 실시간 공개에 대해 총 439명의 응답자 중 81%인 354명이 찬성했다.
이 가운데 329명(75%)은 평가회의 실시간 공개가 계약업무의 공정성, 투명성 및 이해 관계자의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업체 뿐만 아니라 심의를 담당하는 심의위원까지 참여한 것을 감안하면 낙찰자 선정시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정보공개 요구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희석 시설사업국장은 “이는 그동안 제기된 낙찰자 선정을 위한 심의결과에 대한 공정성 및 투명성 등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 이해관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실시간 공개에 대한 모니터링을 거쳐 필요시 나라장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연간 약 16조원에 달하는 시설공사를 발주하고, 이 중 5조1000억원 상당을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심의회에서 낙찰자를 결정하고 있다.
지난해 집행한 턴키는 7건(1조1363억원), 최저가는 61건(3조8969억원), 기술용역은 36건(812억원) 등 총 104건에 5조114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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