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가이드라인 마련… 예산 10% 절감 주력
앞으로 턴키·대안공사의 가격경쟁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30일 예산 10% 절감을 위한 핵심 국정과제 및 공공건설사업 공사비 절감의 세부 추진과제로 턴키·대안입찰 낙찰자 결정방식 선정 가이드라인을 마련, 가격경쟁을 강화키로 했다.
국토부는 현행 턴키·대안입찰 공사에서는 공사의 목적, 특성 등을 고려해 발주자가 낙찰자 결정방식을 선택하도록 돼 있으나 공사특성에 부합하지 않는 낙찰자 결정방식을 선정해 과잉설계로 인한 예산낭비 사례 발생 및 유사한 공사에 발주기관별로 서로 다른 낙찰방식을 적용하는 등 발주자 혼란 등의 문제 문제 해결을 위해 이같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소, 조력 발전소, 월드컵 경기장 등 극도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공사, 시공사례가 극히 적거나 없는 경우, 국가 랜드마크 시설 등은 확정가격 최상설계 방식이 적용된다.
또한 설계적합 최저가 방식 적용공사는 특수구조물이 없는 도로, 방파제(20m미만) 등 설계기준이 정형화돼 있거나 시공사례가 많은 공사 등 기술적 난이도가 높지 않은 공사이다.
이와함께 가중치기준방식 적용공사는 기술과 가격에 대한 가중치 비율은 기술적 난이도(A～C등급) 및 발주목적의 중요도(가～다 등급)에 따라 적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기술난이도 C등급(업무용건축공사, 일반 고속도로 등) 공사는 가격경쟁 위주로 낙찰자를 결정하게 된다.
국토부는 발주자가 이번 가이드라인이 공사의 특성 및 발주목적 등을 고려한 적정 낙찰자 결정방식으로 선정, 발주자의 혼선이 감소되고 턴키·대안 공사에 가격 경쟁이 확대돼 공공건설 공사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출처>국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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