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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9-21 09:33
대우일렉 광주이전 사실상 확정
 글쓴이 : 송학건설
조회 : 939  

비주력 4개 사업부 매각 마무리 단계...이전시기 저울질

 

대우일렉트록닉스가 매물로 내놓았던 4개 사업부에 대한 인수자 선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인천공장 백색가전 부분의 광주 이전도 사실상 확정됐다. 다만, 인천공장에 대해 인천시가 존치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이전 시기를 확정짓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대우일렉과 채권단 등에 따르면 가정용 소형모터(EM) 사업부는 광주 하남공단에 위치한 중견 모터 제조업체인 하남전기, 영상사업은 대우일렉 출신 직원들이 직접 설립한 대우디스플레이, 청소기 사업부는 에이스전자, 에어컨사업부는 귀뚜라미가 각각 인수키로 하고 마무리 협상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정리된 4개 사업부는 생산설비와 기계, 보유 부품 등을 매각한 것으로 인수 업체들은 '대우'라는 브랜드나 상표를 사용할 수 없다.

 

대우일렉은 비주력 사업부분을 정리하면서 백색가전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2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긴 대우일렉은 백색가전만 생산하는 올해 3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성 대우일렉 사장은 지난 4월 "사업구조조정으로 연 매출이 30% 이상 감소하지만 지속사업에 대한 집중으로 2년내 백색가전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주력 4개 사업부분에 대한 매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인천시의 반발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인천공장 매각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인천공장 부지를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하고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회사측에서 광주 이전 의사를 밝히자 부지를 공장용지로 다시 돌리겠다며 대우일렉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대우일렉은 '광주로의 이전은 생존을 위한 조치'라며 인천시에 부지매각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