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 국가서도 중장비 수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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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건설기계 판매량이 세계 금융 불안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부문에서 굴삭기, 콘크리트 펌프트럭, 지게차가 각각 12.8%, 22.7%, 18.3% 감소하며 전월 수출실적 대비 12.4% 감소한 4357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에서도 굴삭기, 휠로더 등 주요 품목이 감소세를 주도하며 전월대비 1.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굴삭기, 로우더가 각각 14.1%, 31% 감소했고, 콘크리트펌프트럭 및 지게차는 각각 20.0%, 9.1% 증가했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관계자는 “국내 및 세계경기 불황으로 건설 경기 지표 품목인 굴삭기의 판매 감소세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특히 29톤급 굴삭기 판매는 상반기 4~5월 실적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대형 토목건설 프로젝트 부재가 중대형급 굴삭기 시장에 치명타를 안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9월 수출 감소세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서유럽과 북미시장의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과 동유럽 시장의 동반 감소가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수출 현황은 중국, 중남미의 경우 소폭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EU, 동유럽, 중동 지역은 전월대비 각 44.3%, 45.7%, 16.0% 감소했다.
또 그간 서유럽과 북미 시장의 수출 감소를 상쇄하고 있던 신흥시장 동유럽은 서유럽 주요 경제국들의 금융 불안과 건설 산업 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크게 위축되고 있다.
반면 동유럽 지역 중 CIS 지역 수출은 당월 2300만불로 전월대비 63% 증가했고 누계 2억 8300만불로 전년대비 107“% 증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CIS 국가의 자원개발 사업이 건설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지속적인 건설기계 수요 진작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BG 해외사업부 윤희주 과장은 “이미 생산라인 가동시간을 조정할 만큼 수출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CIS 지역마저도 10월 이후부터는 급격한 수출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9월까지의 건설기계 총 수출액은 50억 1900만불로 전년대비 29.8% 증가해 비교적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올 상반기 기록적인 판매량을 감안하면 9월 수출액은 4억 7400만불로 이는 올해 첫 4억불대로 감소한 것이다.
출처 : 국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