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경제난국 극복방안 일환 계획 발표
(장기계약공사 6조원 1분기내 투입 대지급.선금 지급도 20~30% 확대)
내년 1분기 내에 6조원의 장기계속공사 계약이 체결되고 시설자재 등 2조5000억원 상당의 단가계약품목이 공급될 예정이다.
조달청은 최근 내년도 시설, 구매 등 28조원의 조달사업예산 중 70%를 상반기에 집중시키는 내용의 조기집행 계획을 발표했다.
조달청은 우선 내년도 물자구매, 시설공사를 26조5000억원보다 3.8% 증가한 27조5000억원으로 수립하고 이중 70%인 19조3000억원을 내년 상반기 중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2006년 이후 연간실적 대비 상반기 집행실적 57% 수준 보다 약 13%가 높은 수준이다.
특히, 1분기 내에 6조원의 장기계속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시설자재 등 단가계약품목 2조5000억원 상당을 공급해 10조3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기집행과 병행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계약이행자금을 조기공급하기 위해 선금지원과 대지급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선금지원은 지급비율을 법정한도인 70%까지 최대한 확대 운영되며 규모는 45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지급 역시 일부 단가계약 품목에 한해 조달청이 납품대금을 우선 지급하던 것을 모든 단가계약 품목으로 확대된다.
여기에 조달청 체결 계약서만 있으면 금액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론 대상 계약을 모든 업체에 적용하고 협약 금융기관도 전 시중은행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원금액도 14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액된다.
조달청은 조기집행이 실시되면 산업연관효과를 조기에 유발시켜 내수경기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 조기집행을 위해 '조달사업조기집행점검단'을 구성하고 공공기관과 조달업체 대상 조기발주 설명회 및 조기집행 우수기관에 대해서 조달수수료 감면이나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장수만 조달청장은 “정부계약 조기 체결로 기업은 계약이행 준비를 위한 인력 및 자재확보에 따른 고용창출과 하청기업 등에 자금이 연쇄 집행되는 산업연관효과로 내수경기를 진작하고 우리 경제가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국민들에게 확산시킬 것“ 이라고 밝혔다.
출처 : 국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