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국도 등 55개 신규구간 착수
내년 상반기 도로건설 재정투자에 5조5747억원이 집행된다.
국토해양부는 내년 도로건설에 올해대비 17% 증가한 9조2,736억원을 투자하고 예산의 60%인 5조5,747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 전국 72개 구간이 개통되고 55개 신규 도로 건설이 착수된다.
주요투자현황을 살펴보면
고속도로가 총 26개 사업에 1조4,544억원의 재정사업비가 지출된다. 대전-당진(94.3km), 공주-서천(59.0km) 및 춘천-동홍천(17.1km) 등 3개 고속도로를 신설 개통하고 상주-영덕(110.6km), 울산-포항(54.0km), 충주-제천(24.0km) 3개 구간을 신규로 착수된다.
민자도로의 경우 총 1조2,266억원이 투자돼 서울-춘천(61.4km), 인천대교(21.3km), 서수원-평택(38.5km), 용인-서울(22.9km) 등 4개 구간이 신설 개통된다. 인천-김포(28.6km), 안양-성남(21.9km), 광주-원주(57.0km), 수원-광명(29.5km), 영천-상주(89.9km) 5개 구간은 신규 착공된다.
국도 역시 4조 8,368억원이 투자되면서 충남 부여-탄천 등 총 57개 구간(398.1km)이 개통되고 동두천 상패-청산 등 38개 구간(438.1km)은 신규 착공이 추진된다.
이와함께 대구 매천-경북지천(5.9km) 등 8개 구간 개통과 광주-화순 광역도로(4.5km) 등 9개 신규구간 추진을 위해 지자체 도로건설에 총 8,481억원이 지원된다.
도로관리에도 총 8,959억원을 투자해 국도안전시설개선, 국도유지보수, ITS 등 첨단교통정보체계 사업 등이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지난 24일 도로예산 조기집행 매뉴얼을 마련해 사업별, 비목별로 분기단위의 예산집행 목표를 설정하는 등 체계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도로정책관을 팀장으로 국토해양부 본부 및 지방청, 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예산조기집행 T/F를 구성하고 격주 단위로 예산집행실태를 점검,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재정투자 효과가 조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장기계속공사인 내북-운암 등 123건 국도사업과 목포-광양 등 21건 고속도로 사업은 회계연도 개시전에 착공에 들어가는 한편, 계속비 공사인 성남-장호원 등 150건은 사업계획 승인을 통해 내년 1월 2일부터 선금지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대폭 증액된 도로예산의 조기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경제위기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은 물론, 교통혼잡 완화, 산업 물동량 처리, 균형발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국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