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도업체수 35개...대책 마련 시급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전문건설 부도업체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문건설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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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문건설협회의 '2009년 시도별 월별 전문건설업체 부도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부도업체수가 전년 같은 달(19개)에 비해 82.4%가 증가한 35개로 조사됐다.
시도별로 서울이 14개 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 5개, 울산ㆍ경기 각각 3개, 광주ㆍ충북ㆍ전남ㆍ경북 각각 2개, 전북ㆍ경남 각각 1개로 나타났다.
이처럼 사상 유래없이 부도업체가 증가한 것에 대해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에 주계약자공동도급제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서구 전문건설협회 건설정책실장은 "이 같은 부도업체수 증가는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경제상황에서 전문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쉽게 해결 될 것 같지 않다"고 지적한 뒤 "정부가 주계약자공동도급제, 직할시공제, 분할발주, 영업제한폐지 등을 도입해 전문건설업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지금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실장은 "채권은행단에서 진행 중이 건설사 구조조정으로 일부 전문건설업계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부실 건설사를 구조조정하는 것에 동의하지만 건실한 전문건설업체들을 구제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국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