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서만 153억불, 전년比 46%↑…연간 400만불 달성 '청신호'
올들어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가 150억 달러를 돌파했다.
7일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내 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153억2239만9000달러(148건)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5억2385만3000달러(128건)에 비해 45.6% 늘어난 것으로, 2005년 한해동안 수주한 해외공사(108억5927만6000달러)를 훨씬 웃돌며 2006년 전체 수주액(164억6816만4000달러)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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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로는 지난 1월 58건의 공사를 통해 53억4521만9000달러를 따낸데 이어 2월과 3월에는 각각 43억2482만3000달러(49건)와 43억6265만4000달러(38건)를 수주했다. 이달들어선 이날 현재까지 3건 공사에서 12억8970만3000달러의 해외공사를 확보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총 수주액의 43.3%인 66억3668만4000달러이며 아시아가 58억5633만1000달러로 38.2%를 차지했다. 나머지 18.5%인 28억2938만4000달러는 태평양·북미지역과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국가 등에서 수주했다.
국가별로는 카타르에서의 수주액이 21억2385만9000달러로 가장 많고 △카자흐스탄 15억4849만8000달러 △아랍에미리트(UAE) 14억2362만5000달러 △필리핀 12억5444만6000달러 △쿠웨이트 10억1981만6000달러 등의 순이다.
업체별 수주실적은 GS건설(158,000원 6,000 +4.0%)이 19억5203만5000달러로 수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93,800원 2,300 +2.5%) 17억9165만5000달러 △포스코건설 16억7265만2000달러 △우림건설 14억3983만9000달러 △대우건설(20,000원 150 +0.8%) 10억2352만2000달러 등이 상위 5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공종별로는 주력분야인 산업설비(플랜트)가 81억7729만4000달러로, 53.4%를 차지했다. 토목과 건축은 각각 33억2881만3000달러와 33억5980만900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당초 올해 목표했던 연간 400억 달러 수주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의 수주 극대화를 위해 해외 인프라 건설을 연계한 패키지딜형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자원개발과 함께 미개척 자원 부국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출처>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