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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23 09:53
지방이전 공공기관 어떻게 설계됐나
 글쓴이 : 송학건설
조회 : 954  

지방이전 공공기관 어떻게 설계됐나

 

새 사옥 밑그림 윤곽 드러내

   


  부산 문현혁신도시 = 하우드 엔지니어링(1단계)

  부산시 문현동 일원에 조성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는 동북아 금융 허브로서 세계시장인 5대양 6대주로 뻗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한국주택보증,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청소년상담원이 입주하게 된다.

  최근 3개 주 건물 중 63층 규모의 중심건물을 먼저 착공하는 대신 나머지 2개 동의 경우 층수와 외관설계를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 = 삼우, 희림

 자연과 만나고 자연을 담아내는 청정에너지 기업의 미래를 공간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층형이 아닌 중층형 타워로 설계했다.

 대구 혁신도시 이전 기관중 가장 큰 규모인 가스공사의 신청사는 북쪽의 초래산과 대지주변 공원 개발과 함께 생태환경을 감안한 친환경 건축물로 디자인해 청정 에너지 기업이라는 가스공사의 상징성을 개성있게 살렸다.

   


 대한지적공사 = 희림

‘지적제도와 공간정보산업 진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라는 대한지적공사의 이념에 맞춰 흐름, 연계, 소통, 상징성이라는 4가지를 기본 컨셉을 중심으로 디자인했다.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동선, 공간배치는 물론 자연채광과 환기, 조망등으로 쾌적한 사무실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태양광 및 지열시스템과 빗물을 활용하는 친환경 설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전력거래소 = 희림

  국내 유일의 전력거래 전문기관인 점을 착안해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문(Gate)’을 디자인 기본개념으로 삼았다.

 남도지방 전통한옥양식의 친환경적 요소들을 디자인에 접목해 건물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았다.

 무엇보다 수평성을 강조한 입면디자인을 통해 독창성과 조형미를 한층 높였고 건물 가운데를 비워놓는 대청마루를 떠올리는 설계로 여유가 느껴지는 도시 이미지를 보이며 독특한 건축미를 뽐낸다.

   


 한국전력공사 = 창조, 행림

  한국전력 나주 신사옥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매력 지수를 높일 랜드마크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역동적 이미지를 담아냈다.

 또한 건물 전체가 규모 6.0의 강진에도 견디도록 설계됐고 태양광, 태양열, 지열, 자연환기 등의 에너지절약시스템이 도입됐다.

  총 41층, 235m 높이로 호남권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설계돼 향후 이 지역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 = 희림

 시추선을 형상화해 미래로 뻗어나가는 석유공사의 도전·창조 정신을 살린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지의 고저차를 활용한 평면 및 단면계획을 비롯해 외부 녹지축과의 적절한 연계를 이뤘다.

  건물 외부 곳곳에 주변 녹지와 연계한 녹색 광장, 수공간을 마련하고 저층부 상단에 조성한 옥상정원을 배치해 내부 구성원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도록 했다.



  한국도로공사 = 삼우

 만남과 연결을 건축적으로 표현해 도로공사만의 상징성을 표현했고, 특히 주변의 자연적 요소와의 연결을 고려해 친환경적 건물로 설계했다.

 혁신선도기관으로 선정돼 타 기관보다 1년 먼저 이전하는 도로공사의 역할을 고려해 특색있는 건축물 구조로 설계돼는 등 김천혁신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정사업조달사무소 = 경암

 전국의 우정사업관련 시설물의 입찰을 총괄하는 우정사업조달사무소는 김천시 혁신도시 내 “이전 4”부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으로 세워진다.

 국가 핵심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개발계획이 이슈로 떠오른 시점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의 모범적 선례가 되기 위해 친환경과 저탄소 개발을 건축개념화 해 설계됐다.

 총 점유면적은 8306㎡며 2013년 입주를 목표로 이전계획이 진행중이다.

   
국토해양인재개발원 = 삼우

 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신청사 착공에 들어간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은 제주혁신도시 내 5만 8000㎡부지에 건축연면적 1만 8000㎡ 규모로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705억원로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한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로 계획해 기존건축물 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50%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오송생명과학단지 = 해안, 원양

    자연지형에 순응하는 배치계획과 함께 “LINK(연계)”라는 개념을 설계의 중심으로 삼아 각 기간과의 원활한 소통, 기관과 기업간의 지원 및 연계로 국민건강과 R&D산업의 활성화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서 국가 성장의 원동력을 보여주고자 했다.

  단지 내 연구지원시설과 생산시설을 유치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학연 연계를 활성화해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한전KPS = 희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들어서는 한전KPS 신사옥은 혁신적 디자인과 주변 녹지와 친환경 디자인이 어우러진‘무한 소용돌이’를 기본 컨셉으로 삼았다.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동선, 공간 계획을 통해 시설간 연계성을 살렸고 실험실과 같은 특수시설은 별도 분리해 업무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나주 기후 특성을 고려한 입면디자인과 계절별 풍향을 고려한 자연환기 시스템, 녹화 및 수자원 활용계획을 선보였다.

은정진기자 sil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