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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03 08:48
아파트 위주서 탈피-주택상품 다양해 졌다
 글쓴이 : 송학건설
조회 : 837  

아파트 위주서 탈피-주택상품 다양해 졌다

 


 

   
지난해 SK D&D가 선보인 조립식 단독주택 모형


   
부산시가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활용 단독주택 디자인빌리지.


   
대우건설이 판교신도시 운중동에서 분양한 타운하우스형 도시형생활주택


 아파트가 대다수를 차지했던 주택상품의 종류가 최근 들어 다양해지고 있다.

 점차 일반화되고 있는 타운하우스를 비롯해 전원주택 등을 아우르는 단독주택과 최근 신주택사업으로 부각받고 있는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갖가지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이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추구하는 바람과 비교적 싼 값에 개성 있는 ‘나만의 집’을 가질 수 있다는 특징이 맞물려 나타난 움직임이다.

 가장 활발한 변화과정을 겪고 있는 상품은 단독주택이다.

 SK그룹 계열 개발회사 SK D&D는 ‘스카이홈’이라는 단독주택 브랜드를 앞세워 지주공동사업으로 소규모 전원주택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원주택은 대형 위주로 공급됐지만 SK D&D가 이번에 방향을 튼 것이다.

 윤재효 SK D&D 리빙사업팀장은 “여태까지 전원주택 공급은 대부분 개인사업자가 도맡아 왔다. 때문에 법인 입장에서 보면 전원주택 단지 조성사업은 틈새시장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금과 다른 모습인 소형 전원주택을 전략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는 강원도 둔내 휴양림 내에 50~66㎡ 규모의 소형 전원주택 30가구를 ‘세컨드 하우스(Second House)’ 개념으로 지을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는 경기 가평군 일대에서 가격 부담을 줄인 전원주거단지를 선보였다. 총 140여가구로 구성됐다.

 주택형은 타운형과 세대ㆍ계층 혼합형, 테라스 하우스형 등으로 구분돼 있으며 분양가는 일반 아파트보다 낮은 3.3㎡당 950만원대에 책정됐다.

 부산시는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단독주택 디자인빌리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14년까지 약 30억원을 들여 기장군 일대 10만1243㎡ 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집ㆍ채광 설비, 풍력설비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디자인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파트에 불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활용 바람이 단독주택으로 넘어간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가 도입될 디자인빌리지는 저탄소ㆍ친환경 녹색성장과 도시디자인을 반영한 도시경관 조성이라는 세계적 흐름을 담아낸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조립식 주택 공급도 점차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도시형생활주택도 이 흐름에 발맞추고 있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작년 SK D&D가 조립식 단독주택을 내놓은데 이어 큐브디자인개발은 얼마 전 조립식 컨테이너 펜션을 출시했다.

 또 SH공사는 크루즈선 호텔형 선실(캐빈하우스)을 이용한 조립식 도시형 생활주택 건립을 진행 중이다. 캐빈하우스는 뼈대만 있들면 공장에서 생산한 크루즈선 객실인 캐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지어진다.

 SH공사 측은 “기존의 컨테이너 하우스가 무겁고 변형이 불가능해 가볍고 맞춤형 제작과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캐빈하우스를 고안하게 됐다”며 “올해 안으로 서울 정릉동 일대에 시범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건설이 빠르고 친환경적인 조립식 주택의 공급이 점차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우건설이 얼마 전 판교신도시에서 분양한 타운하우스형 도시형생활주택도 변화 의지가 담긴 주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남영기자 hi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