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이주 1416억원 49건 집행…300억 이상 건설공사 돌아와
공공 건설공사 입찰시장이 장기간 여름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다.
조달청은 이번주 총 공사금액(추정가격 기준) 1416억원 규모의 공공 건설공사 입찰 49건을 집행한다.
이는 지난주(728억원 46건)에 비해 입찰건수는 3건, 입찰금액은 688억원 늘어난 것으로 입찰 물량은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의 중대형 공사 입찰이 돌아와 입찰금액이 급증했다.
여름 휴가가 본격화된 지난달 둘째주부터 매주 1000억원을 밑돌던 주간 입찰금액이 오랜 만에 1000억원을 넘어 개점 휴업 상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주에는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건설사업(1단계) 조성공사 1공구(388억원), 2공구(300억원)가 3등급 대상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집행돼 눈길을 끈다.
1공구에는 3등급 88개사, 2공구에는 89개사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해 치열한 가격경쟁을 예고한다.
이밖에 일반경쟁 11건, 제한경쟁 1건, 지역제한 26건, 수의계약 9건에 대한 입찰도 이뤄져 지역업체들의 일감으로 돌아간다.
이 중 제한경쟁인 남동산업단지 사거리 고가차도 건설공사(245억원)와 일반경쟁인 원주시립중앙도서관 신축공사(152억원)의 추정가격이 100억원을 넘어 입찰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