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0-08 16:59
LH 최저가 도로공사에 토목부서 반색…수주전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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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송학건설
조회 :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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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공사 일색이던 공공 건설시장에 도로개설 토목공사 물량이 발주되면서 건설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발주한 국지도 23호선(남사~동탄)간 도로개설공사를 두고 치열한 수주경쟁이 시작됐다.
이 공사는 LH의 올해 첫 도로개설공사 물량으로 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된다.
추정가격 총액 1600억원 규모로, 모두 3개 공구로 나뉘어 입찰이 집행된다.
공구별로 보면, 1공구는 총연장 3.3km 규모로 추정가격은 652억원이며 2공구는 2.5km 규모로 추정가격은 638억원이 책정됐다
3공구는 총연장 5.0km 규모로 32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업계는 건설경기 침체와 더불어 공공시장이 공공기관·공기업 지방이전 및 군시설공사 등 건축공사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중에, 오랜만에 나온 토목공사 물량이라 건설사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특히 상대적으로 실적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토목영업 및 견적부서 담당자들은 이 공사 수주를 위해 전력투구에 나설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LH가 최저가 낙찰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세부기준 개정을 통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건설사의 신용등급 적격기준을 완화하면서, 수주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A건설사 관계자는 “대다수의 업체가 연초에 계획했던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하긴 불가능하고 적정 시공이윤도 확보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발주된 토목공사는 반드시 틀어쥐어야 하는 물량”이라고 말했다.
LH도 업계 여건을 감안, 이번 공사에는 PQ에 통과할 수 있는 모든 업체가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공구별 공사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게는 40~50개에서 많게는 100개 이상의 건설사가 수주경쟁을 펼친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오는 17일 PQ서류를 접수한 뒤 통과업체를 대상으로 내달 27일 가격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 연말께는 한국도로공사의 화도~양평간 고속도로와 성서~지천간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될 전망이다.
총연장 19km 규모의 화도~양평 구간은 3~4개 공구로 나뉘어 발주되고 성서~지천간 12.7km 규모는 2~3개 공구로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총 사업비는 노선별로 각각 6076억원과 413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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