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7-27 10:45
글쓴이 :
송학건설
조회 : 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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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패널, 박리제 단점 보완한 ‘친환경코팅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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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회 재활용 가능… 시간 · 인건비 등 절감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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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에서 거푸집을 해체할 때 가장 큰 애로점은 거푸집과 콘크리트가 붙어 떼어내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거푸집에다 유성의 박리제를 칠한다. 하지만 박리제를 칠하는 과정에서 바닥에 흘러 콘크리트의 품질 저하를 가져오거나, 철근에 박리제가 묻을 경우 시멘트와의 부착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한 중소업체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해 주목받고 있다. 나우패널(대표 이학재)은 합판·철재·알루미늄재 거푸집에 한 번 칠하면 10∼20회까지 사용할 수 있는 코팅제를 개발, 전국 건설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합판용 코팅제는 20회까지, 철재·알루미늄 코팅제는 10회까지 다시 칠할 필요가 없다. 박리제를 사용할 경우 거푸집을 재활용할 때마다 다시 칠해야 했다. 그러나 코팅제는 10∼20회 재활용할 수 있어 박리제 비용, 인건비, 시간 등을 줄일 수 있다는 게 나우패널의 설명이다. 한 번 칠한 후 하루만 건조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별다른 시공기술도 필요없다.
이학재 나우패널 사장은 “최근 사용처가 많은 철재 거푸집의 경우 업체들이 매회 박리제 칠하는 것을 꺼려 ‘에폭시 라이닝’ 작업을 하지만, 전문 기술자가 나서야 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그러나 철재 코팅제를 사용하면 10회까지 재활용이 가능하다. 유성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로폼(철재와 합판을 합친 거푸집)의 경우 코팅제를 사용하면 철재와 합판 간 틈새를 완벽하게 메울 수 있다. 이에 따라 합판의 표피가 일어나는 단점도 보완했다. 이 사장은 “건설현장에서 코팅제의 사용이 급증해 박리제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팅제의 재활용 횟수를 늘려나가는 등 꾸준한 기술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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