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하반기 최종 결정
4~5월 시민설문조사-공청회-시의회 설명 등 로드맵 확정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와 방식이 올 하반기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5일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대한 최종 정책결정이 시민의견수렴과 시의회 설명회 등을 거쳐 올 하반기에 이뤄진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3월 2호선 추진위원회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4~5월에 시민설문조사와 공청회 등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올 하반기에 시의회에 설명을 거쳐 최종 정책을 결정한다는 로드맵도 확정했다.
당초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1조7394억원(국비 60%)을 들여 시청-운천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효천역)-조선대-광주역-전남대-일곡-첨단-수완-시청을 잇는 41.7㎞ 구간에 지상고가 경량전철(경전철)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자체에 대한 반대 의견이 있고, 건설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강운태 광주시장은 “지상고가(경전철) 방식은 소음과 일조권침해, 도시미관 문제 등으로 대도시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면서 “노면전철방식, 약전철 방식, 약전철 방식 중에서도 모노레일 방식 중 어떤 것을 도입할지 치열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