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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05 10:32
시공능력 관련 종합실적평가 올해부터 적용되나-국토부 관련 작업 중…플랜트 실적사들 대거 약진 전망
 글쓴이 : 송학건설
조회 : 1,025  
건설사들의 공사수행능력을 가늠하는 2012년도 시공능력평가 발표가 다음달말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부터 종합평가가 적용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국토해양부 및 대한건설협회,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와 건협은 공사실적 부문에 대한 종합평가 방식과 적용 시기에 대해 조율 중에 있다.

 시공능력평가는 △공사실적 △경영 △기술능력 △신인도 등 4개 부문의 평가액을 합산해 산출된다. 공사실적의 경우 그동안 종합건설사는 통상 토건ㆍ토목ㆍ건축 등 3개 분야의 최근 3년간 공사실적만을 반영했으나, 지난해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제23조) 개정으로 산업환경설비(플랜트)ㆍ조경 등 나머지 공사실적도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구체적인 산출방법에 대해서는 시행규칙에 명시된 바가 없다. 국토부와 건협이 협의 중인 이유다.

 국토부 관계자는 “업종별 공사실적을 단순 합계로 해야 할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지 내부검토를 하고 있다. 또한, 산출방법에 대해 시행규칙에 명시를 한 뒤 적용할지 아니면 시행규칙 개정이 없이도 적용할 수 있는지 등 법적인 부분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아가 올해부터 적용할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실적평가는 전산상으로 돼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만간 적용시기와 산출방법이 결정된다면 그리 많은 시간은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합실적평가가 적용되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는 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두산중공업ㆍ삼성엔지니어링ㆍ현대중공업 등 국내외에서 플랜트 공사실적이 많은 건설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 가운데 두산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톱10’ 진입이 유력시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도급순위 21위에서 최소 10계단이나 올라가는 셈이다.

 조경공사실적이 많은 삼성에버랜드(지난해 47위)도 큰 폭의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메이저 건설사들의 순위도 다소 변동될 여지가 있다. 워낙 실적이 많은 현대건설이 부동의 1위는 확실시되지만, 나머지 2~6위 순위는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6위로 떨어진 대우건설은 앞순위 진입이 확실시된다.

 반면 건축과 토목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건설사들은 뒤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종합실적평가을 적용한 순위 변동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지만 경영평가도 공사실적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예측에 불과하다”면서, “시공능력평가액 순위에 민감한 업체들도 있기 때문에 적용방법과 시기에 대해 방향이 조속히 결정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