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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9-01 12:53
건설업 평균임금
 글쓴이 : 송학건설
조회 : 963  
하반기 적용임금 상반기보다 0.16% 하락… 이달부터 원가계산 적용
 이달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되는 건설업 평균 임금은 하루 8시간 기준 11만1897원으로 상반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정해졌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는 지난 5월을 기준으로 전국 1700개 건설현장의 145개 직종에 대해 ‘2009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1일자로 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공표 결과에 따르면 145개 직종의 평균 임금은 8시간 기준 11만1897원으로 상반기 11만2079원보다 0.16% 낮은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직종별로 104개 일반공사 직종의 평균임금은 10만4427원으로 상반기와 같았고, 광전자 직종(6개)은 15만3140원으로 2.16% 올랐으며, 문화재(11개)와 원자력(16개) 직종은 각각 12만9920원과 13만4140원으로 2.52%·0.51% 하락했다.

 건설업 평균 임금은 지난 2007년 1월 9만9802원에서 같은 해 9월 10만원대로 올라선 이래 2008년 1월 10만5424원, 2008년 9월 10만9330원, 2009년 1월 11만2079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매년 1월과 9월에 발표되는 평균임금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소폭이나마 하락세가 나타난 것은 작년 말부터 불어닥친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협회 원가조사실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지난 5월을 기준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지난해 말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공사물량 감소와 일자리 부족 등으로 평균임금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현재는 임금수준이 회복 단계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금융위기 이후 침체에 빠졌던 건설경기가 다소 완화됐고 한편으로는 외국인력쿼터제 실시 이후 외국인근로자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건설현장의 인력수급이 빠듯해지고 있다”며 “내년 이후에는 평균임금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정운 기자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