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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동 대보건설 대표이사 |
지난 1981년 건설업에 첫발을 내디딘 대보건설은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첫 10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5년간 대보건설이 거둔 성과는 그야말로 눈부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06년 2083억원에 불과했던 수주고는 이듬해 3000억원 가까이 오른 데 이어 2008년에는 4000억원, 지난해에는 62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달성, 5년 만에 5배에 달하는 성장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수주와 함께 매출도 2006년 채 20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지난해 5000억원을 돌파, 가파른 성장곡선을 이어가면서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눈부신 성과의 배경은…
대보건설이 보여준 놀라운 성과의 키워드는 탄탄한 사업기반과 강한 실행력, 리더십, 인재 중시로 요약된다.
대보건설은 창립 이래 무차입 경영, 흑자 경영을 바탕으로 연평균 20%대의 성장을 꾸준히 이어왔다.
도로, 교통,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영역 간 네트워크를 긴밀하게 연계하고 유통, 레저 등 관련 분야의 M&A(인수합병)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사업 기반을 견고하게 다졌다.
또한 사회공헌 활동(서원밸리 골프클럽 무료 자선음악회,대천고 영재관건립 기증, 사랑의 마라톤등)을 통한 나눔의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대보건설의 남다른 실행력은 효율적인 프로세스 관리와 현장중심 경영에서 비롯된다.
대보건설은 3단계 이내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사업 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것은 물론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수시로 주고받는다.
현장중심 경영도 대보건설의 무기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현장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은 현장에 과감하게 위임해 고객의 니즈(needs)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게 대보건설의 설명이다.
성과ㆍ능력 중심의 인사, 리더십도 대보건설의 강점을 얘기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대보건설은 공정한 업적평가 제도, 성과에 따른 연봉제, 이익성과급(PS) 제도, 수주ㆍ준공 포상 제도 등을 운영하면서 임직원에게 일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창업주(최등규 그룹회장)의 강력한 추진력을 밑바탕으로 한 관급공사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가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대보건설의 밑거름이다.
◇29년 연속 흑자 비결은…
대보건설은 지난 1981년 창립 이후 29년 연속으로 흑자를 실현했다.
기업의 신용도 역시 A+로 그 누구보다 내실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비결은 도로ㆍ철도, 주택 및 건축, 플랜트 등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덕분이다.
대보건설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도로와 철도, 공항, 항만 등이 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르미소’라는 브랜드를 앞세운 아파트와 조경이 19%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ㆍ관광단지 등 단지부문이 14%, 학교와 관공서ㆍ체육ㆍ문화시설 등 건축부문 10%, LNG(액화천연가스)ㆍ상하수도ㆍ자동크린넷ㆍ하수종말처리장 등 플랜트 8%, 해외부문 7%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급공사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대보건설의 성장을 이끈 비결로 꼽힌다.
◇대보건설의 미래는…
올해는 대보건설에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립 30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50년, 100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는 갈림길에 서 있기 때문이다.
장수 우량기업으로 업그레이드되기 위해 대보건설은 올해 수주 1조원과 매출 6800억원을 목표로 내걸었다.
특히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해 외형 성장은 물론 고수익 구조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대보건설은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존 사업 영역과 연계된 분야를 확대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초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대보건설의 기본 전략이다.
박건동 대보건설 대표이사는 “‘남과 같이 해서는 남 이상 될 수 없다’를 경영지침으로 삼고 있다”며 “정성과 혼을 다해 모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양규기자yk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