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청, 재해예방사업 조기발주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26일 재해위험을 조기에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재해예방 사업 완공시기를 전체 사업지구 중 60%이상을 6월 이전에 완공시켜 여름철 재해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방재청의 올해 재해예방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올해 총 예방사업비 9909억원이 재해위험지구(5138억원), 소하천(4143억원), 우수저류시설(628억원) 등에 집중 투자된다. 특히 이들 전체 사업지구 812개 지구 중 90%는 2월까지 착공되고 60%는 6월 이전에 완공된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재해위험지구 74개소, 소하천 38개소, 우수저류시설 14개소의 정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방재청은 조기추진 목표달성을 위해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기획단’ 구성 운영한다. 조기추진기획단에서는 예산성립 전 사용ㆍ긴급입찰제도ㆍ장기계속계약?선금지급 등 각종제도를 적극 활용해 설계ㆍ보상ㆍ착공 등의 행정절차를 우선 추진함으로써 조기발주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집행되는 자금이 시장에서 어음으로 유통되거나 임금 체불사례가 ?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방재청이 지난해 조기발주추진단을 운영한 결과 전년도 대비 2월중 착공실적은 52%가 증가됐으며, 사업비는 상반기중 49.4%가 추가 조기집행되는 효과를 거뒀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