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 지방선거 후보등록 개시… 선거전 본격화
20일부터 13일간 운동, 여야 치열한 접전 예고
6ㆍ2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3일 시작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수도권 등 주요 승부처를 중심으로 ‘실패한 전 정권 인사들의 컴백쇼’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민주당은 ‘무능정권에 대한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결전 의지를 다졌다.
선거운동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3일간 펼쳐진다.
부재자투표는 이달 27, 28일 양일간 시행된다.
우선 서울시장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선관위를 직접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쳤고, 오 후보의 대항마로 꼽히는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와의 단일화를 고려해 후보 등록을 14일로 미뤘다.
지상욱 자유선진당,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는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마쳤다.
경기도지사 후보 중에는 심상정 진보신당 후보가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고, 이어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가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했다.
김진표 민주당 후보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확정하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유 후보는 후보 등록에 앞서 안동섭 경기지사 후보와 만나 야권 대연합을 추진하는 데 의견을 모으는 데 주력했다.
인천시장 후보 등록은 안상수 한나라당, 송영길 민주당, 김성하 진보신당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시ㆍ도별로는 △부산시장 김정길 민주당, 허남식 한나라당(등록 예정) △대구시장 김범일 한나라당, 이승천 민주당, 김충환 국민참여당, 이병수 민주노동당, 조명래 진보신당 △광주시장 정용화 한나라당, 강운태 민주당, 정찬용 국민참여당, 장원섭 민주노동당, 윤난실 진보신당, 조홍규 평화민주당(등록 예정) △대전시장 김원웅 민주당, 염홍철 자유선진당, 김윤기 진보신당, 박성효 한나라당(등록 예정) △울산시장 박맹우 한나라당, 노옥히 진보신당 △강원지사 이계진 한나라당, 이광재 민주당, 엄재철 민주노동당ㆍ길기수 진보신당(단일화 후 등록) △충북지사 정우택 한나라당, 이시종 민주당, 김백규 진보신당(등록 예정) △충남지사 박해춘 한나라당, 안희정 민주당, 박상돈 자유선진당 △전북지사 정운천 한나라당, 김완주 민주당, 하연호 민주노동당, 김대식 평화민주당, 염경석 진보신당 △전남지사 김대식 한나라당, 박준영 민주당, 박웅두 민주노동당, 김경재 평화민주당(등록 예정) △경북지사 김관용 한나라당, 유성찬 국민참여당, 윤병태 민주노동당 △경남지사 이달곤 한나라당, 김두관 무소속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제주지사에는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한나라당 탈당과 동시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며, 우근민 전 제주지사도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한나라당 공천자격을 박탈당한 현명관 후보다 탈당을 선언, 후보 등록 마감 이전에 출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희범 민주당 후보가 유일한 정당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한형용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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