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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공사 지역업체에겐 여전히
관리자
2009/08/07
1189
없음
경남도 발주 10건 '최저가 입찰'..지역업체들 "채산성 없다"<BR><BR>(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낙동강 살리기 공사에 대한 지역 건설업체 참여비율이 확대되는 등 법적 보완이 이뤄졌지만 최저가 낙찰제나 대안입찰이 적용되는 공사가 대부분이어서 지역업체에는 여전히 '빛좋은 개살구'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BR><BR>3일 경남도에 따르면 낙동강 살리기 경남구간 사업 규모는 총 42개 단위사업에 3조4천억원이며 턴키 입찰 3개, 일반입찰 15개 등 18개 공구로 나뉜다.<BR><BR>이 가운데 경남도는 준설과 하천환경 정비 등 13개 공구, 1조167억원 상당을 직접 발주한다.<BR><BR>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보 설치 구간 등 나머지 5개 공구, 1조4천228억원 상당을 발주할 예정이다.<BR><BR>이와 관련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달 15일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오는 10월 하순 완료하게 되며 경남도는 이 설계도를 받아 11~12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BR><BR>이들 공사의 경우 지방계약법 개정으로 지역건설업체가 공사금액에 관계없이 40% 이상 공동도급 형태로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49%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건의해 놓고 있다.<BR><BR>그런데 경남도가 직접 발주하는 13개 공구 가운데 10건이 300억 이상 공사여서 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되면 지역 건설업체로서는 적정 공사비 확보가 어려워 사실상 참여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BR><BR>통상 예정가의 60∼65%에 낙찰되는 최저가 낙찰제의 경우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설계비 자체도 부담이지만 낙찰돼도 지역 업체로서는 채산성을 맞추기가 힘들다는 것이 지역 업계의 하소연이다.<BR><BR>이에 따라 도와 건설협회 경남도회 등은 대규모 공사를 실시설계 과정에서 300억원 이하로 공구분할, 적격심사 낙찰제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수 차례 건의하고 있다.<BR><BR>경남도는 "최근 국토해양부에 건의한 결과 공구분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분할 권한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있고 수도권 1군 업체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얼마나 반영될 지는 의문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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