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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장 버팀목’ LH, 사업물량 대폭 조정하나
관리자
2013/05/23
868
없음
<STRONG>올들어 대형 토목공사 단 3건 집행…부동산 대책ㆍ행복주택ㆍ신임 사장 등 변수 많아 <BR><BR></STRONG> <DIV id=bodytext class=sub_body> 건설경기 활성화 첨병 역할 약화될까 우려<BR><BR> 공공건설시장 최대 발주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올해 건설공사 발주계획이 조정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시장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LH의 사업물량마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이다.<BR><BR> 22일 업계에 따르면 LH의 토목, 건축 등 건설공사 입찰 집행실적이 예년에 비해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대내외적 여건변화로 발주계획을 대대적으로 수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BR><BR> 실제 LH는 지난 3월 올해 발주계획을 확정한 후, 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되는 대규모 토목공사는 단 3건만 발주한 상태다. 그나마 발주계획상 1분기 예정물량 중에서는 단 1건만 공고됐다.<BR><BR> 주된 사업물량인 아파트 건설공사도 개찰이 이뤄진 공사는 단 2건에 그치고 있고, 입찰이 진행 중인 공사도 7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BR><BR>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는 예정 물량 자체가 많지 않다고는 하나, 현재까지 단 1건의 발주만 이뤄졌다.<BR><BR> LH는 이런 가운데 이달말까지는 발주가 예정된 최저가 및 턴키 등 대형공사 물량이 없다며, 빨라야 내달초부터나 추가 발주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BR><BR> 업계가 LH의 발주계획 조정을 전망하는 이유는 집행실적 때문만은 아니다.<BR><BR> 4.1부동산 종합대책과 행복주택, 신임 사장 공모 등 LH 둘러싼 대내외적 변수가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BR><BR> 우선 정부가 보금자리지구 지정을 중단하고 공공분양 물량을 임대로 대체하기로 하면서, LH의 주택공급 사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BR><BR> 다만, 올해 발주예정 물량들은 직접적인 영향권을 벗어나 있어 당장 발주물량이 급격히 줄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BR><BR> 하지만 늦어도 2~3년 빠르면 1~2년내 공공분양 아파트 건설공사 물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고, 분양주택이 임대로 변경되면서 개별 공사비도 줄어들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BR><BR> 이와 함께 최근 정부가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한 행복주택 건립사업도 변수 중 하나다. 일단 업계 물량측면에서만 보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BR><BR> LH는 빠르면 올해중 3곳 정도의 건립공사를 착수할 계획으로, 이는 종전 발주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은 물량들이다.<BR><BR> 그러나 아직 재원마련 방안이 확실치 않은 상태라, 자칫 기존 사업 중 일부를 내년 이후로 이월하는 형태로 행복주택 프로젝트를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업계는 내다봤다.<BR><BR> 업계는 이와 더불어 현재 공모절차가 진행 중인 신임 사장의 향후 공사 운영방향에 따라서도 발주계획에 조정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BR><BR> 통합출범 이후 꾸준히 경영상태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LH 부채문제는 여전히 진행형인 상황.<BR><BR> 만약 LH가 박원순 시장 취임 후 지난해 서울시 SH공사와 같이 대대적인 재정감축 기조로 선회할 경우, 당장 LH의 발주물량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BR><BR> 한 업계 관계자는 “당장 집행실적이 저조한 것은 별 문제가 아니지만, 신임 사장이 건설경기 활성화 보다 LH의 재정건전성 확보에 주력한다면, 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BR><BR> LH는 이에 대해, 업계가 집행실적이 저조하다고 느끼는 것은 지난해 다수의 아파트 공사물량이 한꺼번에 발주된 영향이 클 것이라며, 당장 발주계획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입찰공고를 위한 제반 준비작업에 일부 조정, 지연이 발생했을 뿐 내달부터는 추가 발주가 가능하다는 것이다.<BR><BR> 다만, 신임 사장의 향후 재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한 단계가 아니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다.<BR><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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